5월 8일 03:20 MLB 시카고컵스 피츠버그 > 야구

컵스 선발은 잭 데이비스, 피츠버그는 트레버 케이힐이 나선다. 데이비스는 1승 2패 8.22의 방어율, 케이힐은 1승 3패 7.40의 방어율이다.

데이비스는 시즌 내내 부진을 이어가다 지난 등판에서 다소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신시 강타선을 4이닝 동안 1자책으로 막아냈는데 제구가 나름 잘 됐다. 구위로 승부하지 않기에 브레이킹볼의 제구가 되야 하는데 슬라이더와 커브가 예리한 각도로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피츠 상대로는 개막전 승리 이후 다음 등판에서는 부진했다.

케이힐은 온탕과 냉탕을 오가고 있다. 미네소타 전 승리도 있긴 하지만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5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커브가 위력적이긴 하지만 패스트볼 위력이 떨어지기에 브레이킹볼의 구사 비중이 올라가고 있고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고 있다. 컵스 상대로는 최근 등판에서 5실점 패전을 당했다.

컵스 승리를 본다. 데이비스가 다소 불안한건 사실이지만 최근 타선이 완벽하게 살아났다. 리조와 호너, 바에즈등이 제 몫을 충분히 하며 득점권에서 주자를 불러들이고 있다. 또, 킴브럴이 버티는 불펜 필승조도 안정적이다. 피츠는 타선의 힘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컵스를 넘어서기 어렵다. 데이비스가 제구의 안정을 찾은 점도 신경쓰인다.

컵스의 다득점을 보기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