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02:10 MLB 클리블랜드 미네소타 > 야구

클블 선발은 로건 알렌, 미네는 JA 햅이 나선다. 알렌은 1승 3패 6.91의 방어율, 햅은 1승무패 1.69의 방어율이다.

알렌은 롤러코스터같은 시즌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클블이 이번 시즌 4선발로 야심차게 기용했지만 잘 던지는 경기와 부진한 경기의 차이가 크고 기대를 모았던 포심의 위력이 그다지 크지 않다. 마땅한 브레이킹 결정구가 없기에 속구 계열이 잘 들어가야 하는데 커맨드의 문제를 안고 있다. 그래도, 좌완으로 빠른 공을 보유한 투수기에 그리 공략이 쉬운 것은 아니다.

햅은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경쟁력 있는 피칭을 하고 있다. 구위의 하락은 어쩔 수 없지만 베테랑의 관록으로 이겨내고 있고 우타자 상대로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로 재미를 보고 있다. 단, 속구 위주의 볼 배합을 가져가면 언제든 공략당할 위험이 큰 투수임에는 틀림없다.

오버 경기다. 햅의 출발이 좋긴 하지만 클블은 레예스와 로사리오등 햅을 많이 상대한 타자들이 있고 알렌은 불안한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승리는 미네를 가져간다. 알렌은 브레이킹볼 결정구가 떨어지기에 속구 위주의 투구를 할 수밖에 없다. 그 점에서 속구에 강한 넬슨 크루즈와 벅스턴의 미네 중심타선을 넘기 어렵다. 클블도 햅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를 하진 않겠지만 알렌이 내줄 점수를 극복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