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08:40 MLB 시카고컵스 뉴욕메츠 > 야구

컵스 선발은 잭 데이비스, 메츠는 데이빗 피터슨이 나선다. 데이비스는 1승 2패 10.32의 방어율, 피터슨은 1승 1패 6.30의 방어율이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가장 큰 장점이 사라졌다. 컵스의 헨드릭스, 애리조나의 갈렌과 더불어 우완 투수 중 가장 제구력이 좋고 브레이킹볼의 위력이 있는 투수였는데 제구가 흔들리고 있다. 그답지 않게 이닝당 1개에 가까운 볼넷을 내주고 있는데 커리어를 통해서 가장 좋지 않다.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분명 심상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최근 2경기에서는 6이닝도 소화하지 못하며 11실점을 내줬다.

피터슨은 지난 등판에서 승리를 따냈다. 필라와 두 경기를 치뤘는데 첫 경기 부진에 이어 다음 등판에서는 QS 포함 승리를 따냈다. 포심의 커맨드가 인상적이었고 볼끝도 살아 움직이듯 꿈틀거렸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하며 충분히 능력을 보였기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신인이다.

컵스의 승리를 본다. 피터슨이 직전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했고 데이비스는 부진하지만 데이비스는 우타 위주의 메츠 타선이 그리 쉽게 공략할 유형의 투수가 아니다. 린도어만 잘 상대하면 의외로 버틸 수 있다. 또, 컵스는 애틀 시리즈를 통해 부진하던 팀 타선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좌투에 강한 콘트레라스와 바에즈등이 피터슨의 속구를 공략해 담장 밖으로 넘길 수 있을 것이다.

컵스 타선의 다득점을 보고 데이비스도 불안한 점이 있기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