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14:00 KBO 삼성 KT > 야구

삼성 선발은 라이블리. 케이티는 소형준이 나선다. 라이블리는 1패 11.57의 방어율, 소형준은 승패없이 3.18의 방어율이다.

라이블리는 첫 등판이었던 키움 전에서 4.2이닝 동안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4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5회 집중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강했던 팀에게는 잘 던지지만 특정팀 상대로 약했던 징크스가 다시 재현되는 듯 하다. 그런 점에서, 케이티 역시 쉬운 상대는 아니다. 지난 시즌 3경기에 나와 평균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2패 6.23의 방어율로 좋지 않았다.

소형준은 개막전 선발로 나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신인왕답게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시즌 초반이지만 이미 몸상태를 끌어올렸기에 구속도 잘 나왔고 위기 시마다 주무기인 커터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위기를 넘어가는 대처 능력도 좋아졌기에 이 경기에도 호투를 기대할만 하다. 삼성 상대로는 1승 1패 5.82의 방어율이었다.

케이티는 김민수와 이보근등 투수진이 무너지며 1차전을 쉽게 내주는 듯 했다. 그러나, 9회 2사 이후 팀 타선이 집중하며 4점을 뽑아내며 마무리를 잘했다. 그로 인해, 나오지 않아도 됐던 오승환까지 마운드로 끌어냈다. 본인들을 유원상을 제외한 불펜 자원 소모가 없었기에 토요일 경기에서 뒷심에 자신을 보일 수 있다. 또, 강백호를 필두로 라이블리에 강했던 타자들이 많기에 초반부터 라이블리의 속구를 공략할 것이다. 삼성은 구자욱과 박해민등 중거리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이지만 발야구가 아니면 득점이 잘 나지 않는다. 성장한 소형준의 커터 상대도 쉽지 않을 것이다.

케이티 승리를 본다. 삼성 타선이 소형준에게 고전할 것으로 보이기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