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05:10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 야구

샌디 선발은 블레이크 스넬, 샌프는 케빈 가우스먼이 나선다. 스넬은 첫 경기에서 4.2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고 가우스먼 역시 QS를 기록하며 1실점했다.

스넬은 첫 경기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진 않았다. 그러나, 4.2이닝 동안 14개의 아웃카운트 중 8개를 삼진으로 잡는 괴력을 뽐냈다. 부상 염려로 인해 이닝 수는 적었지만 6이닝 이내로는 어떤 투수보다도 위력적으로 막아줄 수 있다. 포수로 나서는 카라티니와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

가우스먼은 빅리그에서 커리어가 끝난거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멋지게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맹활약으로 QO를 팀에서 제시받은 후에 수락했고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는 6.2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기존의 좋았던 구위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등 변화구를 적절히 섞으며 구종 레퍼토리도 좋아졌다. 단, 샌디 상대로는 지난 시즌 5점대의 방어율로 부진했다.

언더가 유력하다. 두 팀이 선보일 수 있는 최상의 선발 카드가 나서고 첫 등판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이었다. 스넬은 아메리칸리그에서 커리어를 보낸 선수기에 샌프 타자들에게 매우 낯선 투수기도 하다.

샌디의 승리를 본다. 샌프는 러프와 롱고리아등 좌투에 강한 베테랑 타자들이 있지만 스넬의 95마일 이상 포심 패스트볼에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다. 최고의 구종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커브를 필두로 체인지업도 잘 던지기에 샌프 타선은 득점을 뽑기 어렵다. 샌디는 타티스의 부상이 있지만 마차도와 호스머, 마이어스등이 가우스먼의 속구를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7.5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