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02:15 MLB 세인트루이스 필라델피아 > 야구

세인트 선발은 김광현, 필라는 애런 놀라가 나선다. 김광현은 1승 4.15의 방어율, 놀라는 2승 1패 2.84의 방어율이다.

김광현은 지난 등판에서 소니 그레이를 제압하며 승리했다. 시즌 초반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신시 타선을 6이닝 가까이 소화하며 1자책으로 막아냈는데 슬라이더가 잘 들어갔고 포심도 가장 먼 쪽으로 제구가 잘 됐다. 그러나, 필라 상대로는 이번 시즌 3이닝 소화에 그치며 5안타 3실점으로 고전했다.

놀라는 지난 경기에서 4실점하며 다소 고전했지만 7이닝을 채워주며 선발의 역할은 다했다. 이번 시즌 패스트볼 구위에 자신이 있기에 장타 허용은 있지만 경기마다 6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고 이닝당 1개 이상의 삼진을 잡을 수 있는 확실한 1선발이다. 30이닝을 넘게 소화하면서 볼넷을 단 4개만 내주고 있기도 하다.

필라 승리를 본다. 김광현이 지난 경기에서 호투했지만 필라 상위 타선을 넘기는 쉽지 않다. 좌투수 킬러인 호스킨스와 더불어 리얼무토의 우타선이 강력하고 그레고리우스와 봄, 매커친등이 끈질기게 김광현을 괴롭힐 수 있다. 세인트도 몰리나와 아레나도를 앞세워 놀라의 포심을 공략하려 하겠지만 하위 타선의 생산력이 떨어지고 선발에서 필라에 열세다.

필라 타선이 김광현 상대로 다득점할 것으로 보기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