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02:10 MLB 마이애미 볼티모어 > 야구

마이애미 선발은 트레버 로저스, 볼티는 브루스 짐머만이 나선다. 로저스는 1승 1패 2.40의 방어율, 짐머만은 1승 1패 4.24의 방어율이다.

로저스는 23세의 젊은 좌완으로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다. 제구는 가다듬어야 하지만 워낙 위력적인 공을 갖고 있기에 이번 시즌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메츠전 무실점 승리를 비롯해 직전 등판에서도 애틀 강타선을 5이닝 2실점으로 틀어막았는데 고비마다 90마일 중반의 포심 패스트볼로 상대를 공략 중이다. 이닝당 삼진을 1.5개 이상 잡고 있다.

짐머만 역시 지난 시즌 빅리그에 올라온 좌완 선발이다. 그러나, 로저스와 달리 확실한 장단점이 없다. 90마일 초반의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등을 던지는데 타자를 윽박지르기 어렵다. 그래도, 마이너 시절부터 스카우팅 리포트에 나왔던대로 제구는 안정적이다. 이닝 이팅에 있어선 충분히 점수를 줄 만 하다.

오버 경기다. 로저스와 짐머만 모두 팀에서 기대를 받고 있는 좌완 선발이지만 아직은 더 검증이 필요하다. 두 팀 우타선이 좌투수 상대로 강하단 점도 감안해야 한다.

승리는 마이애미를 가져간다. 짐머만도 5이닝 정도는 소화하겠지만 마르테와 아길라. 듀발과 앤더슨이 줄줄이 나올 홈팀의 상위타선을 넘기 어려워보인다. 볼티도 멀린스와 만치니, 누네즈등이 로저스의 포심을 노리겠지만 낯선 투수의 강속구 상대로 경기 초반은 고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