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일 14:00 KBO 두산 SSG > 야구

두산 선발은 유희관 , 쓱은 김정빈이 나선다. 유희관은 2패 9.60의 방어율, 김정빈은 이번 시즌 첫 등판이다.

유희관은 부진했던 첫 경기와 달리 최근에는 실점을 줄이는 모습이다. 그러나, 여전히 경기당 안타를 7개 이상 맞으며 8년 연속 10승 투수의 위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구위가 워낙 떨어지는 투수기에 제구가 필수적으로 받쳐줘야 하는데 심판들이 바깥쪽 먼 곳을 잡아주지 않으면 이닝을 길게 가져가기 어렵다. 쓱 상대로는 최근 3경기에서 1승 1패의 성적이었지만 방어율이 7에 육박했고 이닝당 안타를 1.5개 이상 허용했다. 

김정빈은 지난 시즌 팀의 주축 불펜 투수로써 활약했다. 그리고, 선발이 무너진 쓱의 임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시즌에는 퓨처스에서 선발로 뛰긴 했지만 1군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뛴 경험이 거의 없기에 안정감은 떨어진다. 불펜 데이의 오프너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오버 경기다. 유희관과 김정빈 모두 안정적으로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투수가 아니다. 상대 타선에 난타당할 수 있다.

승리는 두산을 가져간다. 두산은 토요일 경기에서 연장전에서 스리런을 맞고 패하긴 했지만 쓱보다 타선의 힘은 확실히 낫다. 허경민과 박건우의 상위 타선이 김정빈을 공략할 것이고 페르난데스의 방망이도 뜨겁다. 쓱은 추신수가 멀티 장타를 치며 리드오프로 힘을 내고 있지만 중심 타선의 부침이 크다. 타선의 득점 기대치가 두산보다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