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9일 18:30 KBO KIA 한화 > 야구

기아 선발은 맹덴, 한화는 라이언 카펜터가 나선다. 맹덴은 1승 1패 3.97의 방어율, 카펜터는 1승 1패 1.61의 방어율이다.

맹덴은 지난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루상에 나간 주자들의 플레이에 보크를 2개나 허용하는등 멘탈적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그 후 오히려 구위를 끌어올려 타자를 윽박질렀다. 포심이 갈수록 위력을 떨치고 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타자의 눈을 잘 속이기에 더 좋은 기록을 기대할만 하다. 

카펜터는 지난 경기에서 엘지 상대로 패했지만 1실점으로 제 몫을 충분히 했다. 정규 이닝을 채운 투수 중 7명에 불과한 1점대 방어율 투수이며 이닝당 1개 이상의 탈삼진을 뽑고 있기도 하다. 워낙 다양한 브레이킹볼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기에 타자들이 상대하기가 까다롭다. 좌타자 상대로는 디셉션까지 더해져 언터터블에 가깝기도 하다.

언더 경기다. 맹덴과 카펜터 모두 상대 타선을 잘 요리해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6회 이전까지 득점이 안 나오는 경기도 가능하다.

승리는 한화를 가져간다. 큰거 한 방으로 갈릴 수 있는 승부에서 기아는 파워 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선수들이 좌타자들이다. 터커와 최형우 쪽에서 해결이 안 되면 경기 내내 끌려다닐 수 있다. 한화는 노시환과 힐리등 중심타선이 꾸준히 제 역할을 하고 있고 하주석도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설 수 있기에 타선의 힘에서 밀리지 않는다. 카펜터 이후로 강재민과 김진영등이 정우람 전을 잘 막아줄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