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08:45 MLB 세인트루이스 필라델피아 > 야구

세인트 선발은 요한 오비에도, 필라는 빈스 벨라스케스가 나선다. 오비에도는 승패없이 0의 방어율, 벨라스케스는 6.75의 방어율이다.

오비에도는 약 보름여만에 다시 등판한다. 시즌 첫 등판에서 밀워키 타선 상대로 무자책 경기를 하며 가능성을 알렸는데 10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었다. 제구는 가다듬어야 하지만 워낙 공의 위력이 있기에 그리 공략이 쉬운 유형은 아니다. 슬라이더도 세컨피치로 나쁘지 않다.

벨라스케스는 이번 시즌에도 대체선발로 나서고 있다. 커리어 내내 야기된 제구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며 선발로 정착하지 못했다. 98마일까지 뿌릴 수 있는 투수지만 존의 좌우를 이용하지 못하기에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다.

오버 경기다. 두 팀은 최근 타선의 기복이 있다. 그러나, 확실한 브레이킹 결정구 없이 힘으로 승부하는 선수들이 선발로 나서기에 직구를 공략해 득점을 만들 수 있다.

승리는 세인트를 가져간다. 벨라스케스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제구를 좀처럼 잡지 못하기에 카운트를 잡기 위해 포심을 주로 던져야 한다. 그 점에서 아레나도와 골드슈미트등 속구에 강하고 스윙스피드가 빠른 강타선을 넘기 어렵다.

세인트 승리를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