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5일 14:00 KBO 한화 LG > 야구

한화 선발은 닉 킹험, 엘지는 이민호의 등판일이다. 킹험은 2승무패 2.30의 방어율, 이민호는 1패 16.20의 방어율이다.

킹험은 첫 경기 부진 이후 2경기에서 12이닝 동안 단 1실점으로 2승을 따내며 kbo에 완벽히 적응 중이다. 구속도 꾸준히 140대 후반이 나오고 있기에 브레이킹볼의 위력도 덩달아 상승 중이고 삼진 능력도 탁월하다. 수술 이후 재기에 대한 의문이 붙었던 킹험이 자신감을 찾은 점도 팀에게는 큰 호재다.

이민호는 시즌 첫 경기에서 부진했다. 장점인 슬라이더의 제구가 되지 않았기에 포심 구사가 많았고 그로 인해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포심과 슬라이더 두 가지 구종을 주로 던지는 투피치 유형의 피처로써 슬라이더의 제구를 잡기 전까지는 고전 가능성이 있다. 한화 상대로는 지난 시즌 승리는 없었지만 1점대의 방어율로 좋았다.

한화의 승리를 본다. 토요일 경기에서 엘지 투수진에게 20점 가까이 뽑아냈는데 모든 선수들이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노시환의 클러치 능력이 대단하다. 하주석이 햄스트링으로 한 두 경기를 빠질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강경학이 그 자리를 메울 수 있고 제구가 안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민호를 타석에서의 인내심으로 괴롭힐 수 있다. 엘지는 라모스와 이형종의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기에 한화 상대로 타격의 우위도 가져가기 쉽지 않다.

엘지 타선이 킹험에 고전할 것으로 보기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