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03:20 메이저리그 시카고컵스 밀워키 > 야구

컵스 선발은 카일 헨드릭스, 밀워키는 브랜든 우드러프가 나선다. 헨드릭스는 1패 9.0의 방어율, 우드러프는 승패없이 6.75의 방어율이다.

헨드릭스는 첫 경기에서 피츠버그 상대로 난타당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 시즌 개막 시리즈에서 완봉승을 따내며 초반에 강하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아직 몸상태가 100%로 올라온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 우완 중 최고의 제구력을 가진 선수 중 하나지만 변화구 각도도 밋밋했다. 그래도, 밀워키 상대로는 좋았다. 지난 시즌 2경기에서 1승 1.08의 방어율과 함께 완봉승이 있었다.

우드러프는 첫 경기에서 너무 공격적으로 임하다 낭패를 봤다. 워낙 패스트볼의 구위가 좋기에 힘으로 찍어누르려 했는데 미네소타는 파워히터가 많은 팀이었다. 그래도, 개막전부터 95마일 이상의 포심을 미트에 꽂아넣으며 이번 시즌도 선전을 예고했다. 컵스 상대로는 지난 시즌 승리는 없었지만 3경기에서 2.76의 방어율이었다.

언더를 가져간다. 두 투수 모두 개막전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팀의 1선발 자원이고 상대에게도 강했다. QS를 기대할 수 있는 충분한 맞대결이다.

밀워키 승리를 가져간다. 컵스는 바에즈와 보트가 1차전 홈런을 터트리긴 했지만 주전 라인업에서 3할을 넘는 타자가 없을 정도로 장타 의존도가 높다. 최상급의 포심이 좋은 로케이션으로 들어올 우드러프 상대로 장타를 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밀워키 역시 타선이 아직 살아난 것은 아니지만 옐리치가 출루하고 있고 나르바에스의 방망이가 뜨겁다. 무엇보다 제구 위주로 경기를 풀어야하는 헨드릭스의 개막전 모습이 너무 불안했다.

8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