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03:10 MLB 휴스턴 시애틀 > 야구

휴스턴 선발은 켄트 엠마누엘, 시애틀은 기쿠치가 나선다. 엠마누엘은 1승 2.08의 방어율, 기쿠치는 1패 5.70의 방어율이다.

엠마누엘은 부상당한 오도리찌 대신 지난 경기에 나와서 8.2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기대를 모았던 선수긴 하지만 첫 경기부터 기대를 넘는 피칭을 보였다. 28세의 늦은 나이에 데뷔했지만 수년간의 마이너 경험으로 인해 안정적인 제구력이 있고 특히 맞춰잡는 피칭에 능하다.

기쿠치는 출발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좋은 구위와 달리 제구가 다시 말을 듣지 않으며 난타당하고 있다. 포심을 받쳐줄 확실한 주무기로 평가받은 커브의 각이 예리하지 않기에 장타로 연결되고 있고 볼넷도 늘고 있다. 휴스턴의 우타선 상대로 늘 고전했던 투수기도 하다. 

오버 경기다. 좌완인 엠마누엘 상대로 시애틀도 루이스와 해니거, 프랑스등이 좋은 타구를 만들 수 있고 휴스턴 타선은 늘 기쿠치 상대로 강했다. 

승리는 휴스턴을 가져간다. 엠마누엘이 긴 이닝을 가져가지는 못하겠지만 타선의 힘에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 또, 스타넥과 프레슬리가 버티는 불펜이 안정적이기에 타격전이 된다 해도 경기 후반 뒷심에서 시애틀보다 낫다. 브레그먼과 코레아등 휴스턴 상위 타선은 기쿠치를 통타해 빠르게 강판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