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메이저리그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 야구

시애틀 선발은 크리스 플렉센, 샌프는 로건 웹이 나선다. 플렉센은 두 시즌만에 빅리그로 복귀했고 웹은 지난 시즌 3승 4패 5.72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플렉센은 지난 시즌 KBO 리그의 두산 소속으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투수다. 그 점을 인정받아 친아시아 성향의 구단인 시애틀의 유니폼을 입었다. 시범경기에서 그리 인상적인 투구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곤잘레스와 팩스턴등 좌완 위주의 팀 특성 상 우완 선발이 필요했기에 기회를 얻었다. 패스트볼 구속도 좋고 80마일대 중후반의 고속 슬라이더도 있지만 커맨드는 안정적이라 보기 어렵다.

웹은 지난 시즌 선발의 문제가 있었던 샌프의 임시선발로 올라와 시즌 끝까지 로테이션을 잘 지켰다. 경험이 많은 투수는 아니지만 빠르게 선발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그리고, 시범 경기에서 17이닝을 소화하며 단 1자책만 내준 호투로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슬라이더를 잘 활용하며 이닝당 1.3개 가까운 탈삼진을 솎아냈고 패스트볼도 낮게 제구가 잘 됐다.

샌프의 승리를 본다. 선발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플렉센과 달리 웹은 이번 시범 경기에서 가장 위력적인 투수였다. 시애틀 타선 상대로도 충분히 본인의 공을 잘 뿌릴 수 있다. 샌프는 벨트와 크로포드등 속구에 강한 타자들이 많은데 속구 구사 비중이 높은 플렉센 상대로 중심 타선에서 득점을 뽑아낼 수 있다. 

샌프 타선이 플렉센을 공략할 것으로 보기에 오버 경기다.

8.5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