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일본야구 라쿠텐 오릭스 > 야구

라쿠텐은 좌완 하야카와 다카히사

오릭스는 미야기 히로야의 선발 맞대결이다.

하야카와는 대학의 최고 선수로 즉전감의 신인으로 많은 기대를 받으며 첫 해 로테이션에 들었는데, 그런 중압감을 이겨내고 28일 니혼햄과의 선발 등판에서 6이닝 4피안타 8삼진 2볼넷으로 무실점하며 첫 승리를 따낸 당찬 신인이다.

물론 약체인 니혼햄을 상대로 던져서 이길 수 있었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실력을 폄하하면 안 된다. 공의 위력이 좋아서 오릭스도 자칫 말리면 어려울 수 있는 강한 신인이다. 

첫 경기 좌타 상대로 꽁꽁 묶었기 때문에 오릭스도 우타자 일색으로 맞출 듯 싶다.

이에 맞서는 오릭스의 좌완 선발인 미야기 역시 27일 세이부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8삼진 2사사구 2실점(자책)으로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이번엔 신인을 만나 바로 위 2년차 선임으로서 어떤 교훈을 줄지 기대된다.

일단 미야기는 작년 10월 4일 라쿠텐 전에서 5이닝 7피안타 3볼넷 4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한 적 있다. 세 경기에만 나와 1승 1패 ERA 3.94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출발이 좋기에 이 페이스만 유지하면 강력한 좌완 선발이 등극을 노릴 수 있게 되었지만, 라쿠텐 전이 고비가 될 듯하다.

오릭스가 투수력(현재 ERA가 2.12로 12개 구단 중 히로시마 다음으로 좋은 2위)이 좋은 반면에 공격력이 빈약해서 투수가 잘 막아내도 점수를 뽑지 못하니 틀어막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패전이 많다. 

이번 라쿠텐 3연전도 그렇다. 공격이 겨우 두 점씩만 뽑으니 투수들이 잘 던진다고 해도 3점을 주면 지는 경기라서 각각 2:4. 2:3으로 졌기에 더 아쉬울 터. 아무튼,이번 경기 우타자로 도배해서 최소 3~4점 이상 빼내야 한다. 

3연패, 그러니까 스윕패는 말처럼 쉬운 게 아니라서 오릭스의 투수력과 짜내기 위한 라인업 구성의 효과에 한 표를 던진다.

오릭스 우세

 플핸

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