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 KBL 안양KGC 부산KT > 농구

시리즈 2차전이다. 1차전에서는 인삼이 역전승했다.

인삼은 전반을 꾸준히 뒤졌지만 후반 대역전에 성공했다. 리그 최고의 3점 슈터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전성현이 외곽을 지배했고 설린저는 브라운과 알렉산더 상대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성곤과 양희종은 상대 장점인 포워드 진을 강력한 수비로 막아내며 추격의 선봉장이 됐다.

케이티는 역전패로 인해 경기도 내줬고 후반 막판 6분 동안을 허훈 없이 치루는 이해할 수 없는 경기 운영을 했다. 경기 후에는 선수들에게 실망했다는 서동철 감독의 인터뷰가 나오는등 분위기도 좋지 않다. 양홍석은 리그 최고의 에너지레벨과 운동능력으로 속공에 강점이 있지만 스스로 공격을 해결하는 데는 의문부호가 붙었다.

인삼의 승리를 본다. 윌리엄스의 지원 속에 설린저가 골밑을 압도해 제공권을 장악할 수 있고 오세근과 양희종, 문성곤등 국내 포워드 진의 경기력도 출중하다. 케이티 공격의 핵인 허훈을 변준형과 문성곤등 사이즈와 수비력을 갖춘 선수들에게 매치업을 맡기는 점도 인삼의 승리 가능성을 높혀줄 점이다. 상대가 추격하면 이재도의 패스를 받을 전성현이 해결할 수 있다.

인삼과 케이티 모두 빠른 템포로 경기에 임할 것이기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