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챔피언스리그 7월 4일 23:00 나고야 그램퍼스 : 조호르 다룰 FC > 축구

◈나고야 그램퍼스 (조 1위 / 승승승승승)

이전 4차전 랏차부리 전서 3-0 완승을 따냈다. 점유율 65%를 앞세워 상대를 완전히 수세에 몰았다. 물론 조호르 전력이 보다 낫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승점 3점은 따 놓은 당상이라 봐도 무방하다.기본적으로 버티는 힘이 대단하다. 이전 4경기서 실점을 내준 적이 없다. 핵심 수비수 마루야마(CB) 공백이 있지만 대체 자원인 키모토(CB)와 나카타니(CB)가 전 경기 출전하며 시너지를 높인다. 3선 미드필더인 이나가키(CDM)와 나가사와(CDM) 또한 1차 저지선을 잘 세워주는 중이다. 상대 역습에 일격을 당할 위험을 줄였다. 클린 시트 달성이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 이유다.변수는 로테이션이다. 이미 다음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해놨다. 마지막 라운드서 포항과 1위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3~4일 간격으로 계속되는 빡빡한 일정을 치른다고 주전 공격수 체력 문제가 불거진 상태다. 보다 수월한 일정인 이번 라운드서 일부 로테이션이 유력한 이유다. ‘원 사이드’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점수 차를 넉넉히 벌리긴 힘들 전망이다.

◈조호르 다룰 탁짐 (조 3위 / 승패승패패)

이전 라운드 포항 전서 0-2로 패하며 사실상 토너먼트 진출이 힘들어졌다. 상대에 비해 동기 부여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전력 열세까지 분명하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3 수준에 불과하다. 승점 1점 확보마저 힘든 과제다.우선 공격력이 떨어진다. 후술하겠지만 수비적 운영 탓에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 공격 선택지마저 많지 않다. 작정하고 라시드(RW, 최근 5경기 1골)와 하나피(LW) 측면 조합을 활용하는데, 이들이 상대 수비에 묶일 경우 다른 파훼법이 없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하지만 수비적으로 내려서는 움직임은 뛰어나다. 이전 1차전 맞대결서도 작정하고 라인을 물려 상대 공세를 막아낸 전적이 있다. 마우리시오(CB)와 자푸안(CB) 등이 센터백 라인을 책임지고, 풀백들이 수비 시 적극적인 커버 플레이로 위기를 유연하게 넘긴다. 볼란치인 인사(CDM) 마찬가지로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하는 중이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대량 실점을 내줄 위험은 줄었다.

◈코멘트

나고야가 최근 상승세와 전력 우세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붙인다. 확실한 수비가 선결돼있어 안정적인 경기를 치르는데 문제가 없다. 조호르가 버티기를 통해 실점 최소화에 집중한다 하더라도, 이를 파훼할 힘은 충분하다. 하지만 조호르 빈공이 두드러지는데다, 나고야 일부 로테이션 가능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 기준점 2.5점 언·오버 베팅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나고야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

◈추천 배팅

[[승패]] : 나고야 승

[[핸디]] : -1.0 나고야 승

[[핸디]] : +2.5 조호르 승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