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1월 1일 00:00 풀럼 : 사우샘프턴 > 축구

(잉글랜드 1부 9위 / 무패패무승)

팰리스를 3-0으로 완파하면서 중위권을 무난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수비적인 리스크는 상당히 큰 모습이나, 맨시티를 상대로도 강한 전방 압박을 선보이면서 상대 빌드업을 차단하는 등 자신들만의 색깔을 확연하게 보여주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풀럼의 실점이 다소 많은 이유는 중원 구성에서 약점이 있기 떄문. 리드(CM)와 팔리냐(CM) 조합은 역할 분배가 잘 되면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리드는 전진성이 강해 공격에 관여해야 하고, 팔리냐(CM)의 기동성은 나쁜 편이라 3선에서 역습을 차단하는 데 한계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이는 측면을 이용한 스피드 있는 역습을 상대할 때의 약점. 사우스햄튼 처럼 단순한 롱볼 위주의 빌드업은 디오프(CB)의 큰 신장과 팀림(CB)과의 협업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미트로비치(FW / 직전 경기 1골)가 돌아온 것은 새로운 영입과 다를 바 없다. 그동안은 좋은 기조와 확실한 컨셉에도 불구하고 방점을 찍어줄 공격수의 부재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는데, 미트로비치가 돌아오자마자 3골을 넣으면서 화력이 크게 보강된 모습. 페레이라(AM)의 킥 능력을 활용한 세트피스도 훌륭한 옵션 중 하나이며, 팀림-리드의 전진성을 이용한 공격 전개가 뛰어나 역습을 할 때 확률 낮은 롱볼에 의존하는 빈도도 적다. 어느 정도 원활한 네트워크는 기대해볼 수 있을 것.

- 결장자 : 솔로몬(LW / C급), 케바노(LW / B급), 퀴르자와(DF / A급)

◈사우스햄튼 (잉글랜드 1부 20위 / 패무패승패)

네이선 존스 체제에서도 쉽게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3부리그 14위의 링컨시티에게 EFL컵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직전 경기에서도 무력한 0-3패배를 당하면서 꼴찌로 내려 앉아버렸기 떄문입니다. 측면을 향해 길게 붙여주고 일대일 대응 능력을 기대합니다. 경합을 했을 때 루즈볼 획득 확률이 높은 경우에는 롱패스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빌드업을 하는데, 결국 활동량이 뛰어나거나 경합 능력이 좋은 팀을 만났을 때는 무력화될 가능성이 높은 전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롱패스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 암스트롱(FW)과 엘 유누시(CM)의 동선을 엇갈려 뛰게하는 세부 전술이 있기는 한데, 3부리그 팀인 링컨시티에게 쉽게 파훼되는 모습이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존스 감독은 3백으로 회귀하면서 3명의 중앙 수비수의 공격성을 살리고, 빌드업 능력도 기대하는 듯한 모습. 그러나 공격적인 센터백들이 뒷공간을 내주는 리스크는 확실한 상황이며, 살리수(CB)도 빌드업에서 소극적이고 안전한 패스로 일관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현재로서는 네이선 존스 감독의 전술이 완전히 자리잡지 못했고, 경기력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상당히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결장자 : 라리오스(RB / B급), 라비아(DM / A급), 월콧(RW / C급), 리브라멘토(RB / A급), 매카시(GK / C급)

◈코멘트

풀럼의 승리를 점친다. 사우스햄튼이 감독을 교체해 강등권에서 탈출하려는 몸부림을 치고 있으나, 네이선 존스 감독의 현재 전술은 3부리그팀을 상대로도 어느 정도 파훼가 되어버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올 시즌 다소 실점률이 높은 풀럼이지만, 역습시 확률이 매우 낮은 롱볼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단조로운 빌드업으로는 득점을 보장하기 조차 어려울 것입니다.

◈추천 배팅

[[승패]] : 풀럼 승

[[핸디]] : -1.0 풀럼 승

[[U/O]] : 2.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