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1월 22일 미국 : 웨일스 > 축구

◈미국

오랜 시간 축구 인프라에 투자했던 결과물이 점차 나오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막대한 자본이 미국 축구에 유입되기 시작했고 그 때부터 유소년 육성 및 다양한 시스템이 구축됐다. 크리스티안 퓰리시치(첼시), 티모시 웨아(릴), 지오반니 레이나(도르트문트), 브랜든 아론슨(리즈), 세르지뇨 데스트(AC밀란) 등이 투자의 산물입니다. 피파 랭킹만 봐도 미국 축구의 경쟁력이 얼마나 올라왔는지를 알 수 있으며 경기력도 점차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골결정력에 아쉬움이 있으며 팀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유럽파 선수들이 대부분 어리다는 것도 불안감으로 남아 있습니다.

◈웨일스

무려 64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웨일스다. 반세기를 넘는 시간동안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웨일스로써는 이번 기회를 소중하게 여길 수 밖에 없는 상황. 비록 오랜 시간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가레스 베일(LA FC), 아론 램지(니스) 등이 나이를 많이 먹었지만 다니엘 제임스(풀럼), 네코 윌리엄스(노팅엄), 조 로든(스타드 렌) 등이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프리미어리그, 혹은 챔피언십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선수비 후역습을 주 전술로 삼고 있습니다. 얼마나 날카로운 역습을 보여주느냐가 월드컵에서의 생존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코멘트

피파 랭킹에서의 차이만큼 두 팀의 전력은 비슷합니다. 핵심 선수들의 나이는 미국이 더 젋은 편인만큼 패기에서는 앞설 수 있지만 웨일즈는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들이 선수단에 포진하고 있기에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됐을 것입니다. 두 팀의 플레이 스타일은 확연하게 갈린다. 유럽식의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미국, 그리고 선수비 후역습을 선호하는 웨일스다. 각 대륙의 플레이오프 과정에서 미국은 강팀, 웨일스는 약팀에 속했기에 당연한 수순. 이러한 양상에서는 미국이 더 많은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그에 따른 공격 기회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수비에서 아직까지 안정감을 확보하지 못한 웨일스가 90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게다가 에너지 레벨과 활동량, 공격 템포 등에서도 미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랜지션 상황에서 미국의 공격 자원들은 창의성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친다. 퓰리시치의 개인 능력, 레이나와 아론슨의 패스 공급, 웨아의 마무리까지 이어질 경우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낼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살아남은 웨일스지만 미국의 패기에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추천 배팅

[[승패]] : 미국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0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