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0월 15일 15:00 서울 이랜드 FC : 부산 아이파크 > 축구

◈이랜드 (대한민국 2부 7위 / 패승승패패)

전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재익(DF)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처했다는 것은 감안해야 하나, 올 시즌 내내 감독의 역량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던 만큼, 정정용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이랜드를 맡을 수 있을 전망은 어두운 상황입니다.3-5-2의 수비적인 전형을 사용하면서 철저하게 선수비-후역습 성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 이동률(FW)과 카데나시(FW)가 모두 부진하고 있는 상황이라 사실상 수비만 합니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던 것이 결국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그나마 홈에서는 19경기 30득점으로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좌우 윙백을 활용한 적극적인 측면 공격도 상대에게 읽히는 빈도가 많아졌고, 상대방이 수세적으로 나서거나 주도적인 경기를 해야 할 때에는 재미를 보고 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문제는 수비력에서도 균열이 생기고 있는 상황. 이전 경기에서도 퇴장 이후 선수들의 집중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는데, 헤딩 상황에서 적절한 경합을 해주지도 못했고, 루즈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너무 많은 선수들이 포진하는 등 퇴장 이후 분위기를 잡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부산 (대한민국 2부 11위 / 승패무승승)

시즌 내내 부침이 많았고, 올 시즌은 꼴찌로 시즌을 마칠 것이 유력한 상황. 그래도 막판에 2연승을 달리면서 ‘유종의 미’는 나름대로 거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 시즌은 박진섭 감독의 색깔을 최대한 입히는 데 주력하고, 다음 시즌에 확실한 성과를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일단 공/수 밸런스가 상당히 좋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전 경기에서는 김찬(FW)과 최준(RB)이 부상과 징계로 인해 이탈했음에도 4-0 승리를 거두는 등 ‘전술가’로서 박진섭 감독의 능력이 잘 드러난 경기를 했다. 라마스(MF)를 제로톱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인데, 라마스가 2경기 2골을 터뜨리면서 공격에서의 부진을 커버하고 있는 모습. 이상현(LW)과 성호영(RW)도 이전 경기 득점을 기록하면서 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는 등 공격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는 것들이 많았다.수비에서는 이한도-발렌티노스(CB)의 호흡이 상당히 좋다. 특히 이한도는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치르는 데 일등 공신이 되었을 뿐 아니라, 세트피스에서의 공격 가담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수차례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약점으로 지목되었던 측면 수비도 최준(RB)과 구현준(LB)의 복귀로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코멘트

지금의 페이스를 고려하면 오히려 부산의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는 경기. 공격에서의 약점을 라마스의 제로톱으로 해결하고 있는 상황이고, 약점이었던 측면 수비도 최준과 구현준의 복귀로 어느 정도 안정감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동기 부여면에서도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이랜드보다는 꼴찌 탈출이라는 확고한 목표가 있는 부산이 더 강한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부산이 이전 경기에서 보여준 막강한 공격력을 100%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업셋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공수밸런스와 기세는 갖추고 있습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천 배팅

[[승패]] : 부산 승

[[핸디]] : +1.0 부산 승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