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5월 30일 16:00 경남 FC : 안산 그리너스 FC > 축구

◈경남 FC (리그 7위 / 무패승승패)

앞선 리그 2경기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 부진이 심각했는데, 설기현 감독 특유의 공격 축구인 ‘설사커’가 일정을 거듭하며 힘을 내고 있다. 좌·우 측면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 전개를 이은 뒤, 최전방 공격수와 윙 포워드가 마무리하는 식의 공격은 단순하지만 효율이 높다. 여기에 부상으로 빠져있던 에르난데스(FW, 최근 5경기 3골)가 다시 합류해 1선 무게감을 높인다. 이들의 짜임새 있는 축구가 재구현된다면 득점 생산엔 차질이 없다. 수비 저항마저 나쁘지 않다. 이전 FA컵서 3실점을 허용했으나 상대가 울산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고, 수비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돌렸다. 김영찬(CB)-이광선(CB) 센터백 조합이 조직력을 더하고, 김동진(LB)과 김주환(RB) 등 풀백들도 기민한 라인 컨트롤로 위기를 유연하게 넘긴다. 클린 시트 달성까지 노려볼만하다.

◈안산 그리너스 (리그 5위 / 승패승패무)

올 시즌 첫 맞대결서 저항 한 번 해보지 못하고 무너진 기억이 있다. 점유율 34대66 열세 속, 수세에 몰렸고, 공격 전개 자체가 불가했다. 당시 경기와 비교했을 때 전력 차가 그리 크지 않다. 오히려 아스나위(RWB)와 최건주(LM) 등 측면 주력 자원이 빠져 불안을 더한다. 승점 확보에 애로가 많다. 다만 주중 일정을 치르지 않았기에 체력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안산 특유의 중앙 집중적인 수비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호(CB)와 연제민(CB) 등이 후방 중심을 잡고, 3선 미드필더들이 왕성한 활동량으로 커버 플레이에 들어갈 경우, 상대 공세에 위기를 최소화할 수 있다. 대량 실점 위험을 줄였다는 점은 다행이다.

◈코멘트

해외 업체 예측을 종합하면 경남 근소 우위라는 결론이 나온다. 실제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쪽은 경남이다. 앞선 맞대결 승리와 전력 우세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특유의 날카로운 공격이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오기에 여러 득점 기회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안산이 지키기 축구로 난전을 꾀하려하지만 전력 누수가 뚜렷하기에 별 다른 변수 활용이 불가하다. 경남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

◈추천 배팅

[[승패]] : 경남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