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3월 13일 02:30 비야레알 : 셀타 비고 > 축구

◈비야레알 (리그 7위 / 무승무승패)

오사수나 원정(1-0 패)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6경기(4승 2무) 무패 행진을 7경기로 이어가지 못했다. 단편적이었지만, 효율이 좋았던 오사수나의 측면 공략 패턴과 높이 싸움 방식을 극복하는 데 꽤 많은 에너지를 낭비해야 했고, 62분에 이르러서 평범했던 크로스 상황에서 무인지경의 헤더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주도적인 운영 상황이 확실시되는 환경에서 상대의 ‘역습 한 방’을 억제하는 능력이 부족했던 것이 패착. 마주하게 될 셀타 비고 역시 측면을 활용한 고강도 다이렉트 전략에 능하다는 점은 이들에게 위협 요인이 될 만 하다.가뜩이나 본 일정을 치른 후, 유벤투스로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2차전(현재 1-1 무)을 앞두고 있다. 홈에서 확실한 리드를 따내지 못한 터라, 총력전을 치러야 한다. 아무래도 이 일정을 100%로 치르긴 어렵다. 현장 코칭 스탭들도 본 일정을 앞두고 “비공개 훈련 세션”으로 전환했는데, 회복이 덜 됐던 ‘핵심 1선’ 모레노(FW)의 상황을 확실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다만 알카세르(FW)는 회복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들 모두 본 일정보다는 유벤투스전에 초점을 맞추고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을 밝혔다. 아무래도 이 일정은 서브 전력들을 적절히 배합한 ‘경제적인 플랜’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단주마(FW, 최근 4경기 3골 1도움)가 위치를 가리지 않고 나름의 인상적 대응을 하고 있고, 1선 파트너로 대체 기용됐던 로 셀소(MF, 최근 10경기 1도움) 역시 최근 3경기 정도의 페이스는 괜찮았다.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을 것.

◈셀타 비고 (리그 10위 / 승무무패승)

최근 3경기(2무 1패 1득점 3실점)에서 승리가 없었으나, 이전 마요르카와의 격돌(4-3 승)에서 4골을 퍼붓는 기염을 토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 와중에 무려 3실점을 내준 점은 아쉬웠다. 그러고 보니, 최근 유독 슈팅 헌납 상황이 많기도 했다. 마요르카에게는 12회, AT마드리드에게는 13회, 레반테에게도 무려 13회의 슈팅을 내어줬다. 허용했던 전체 슈팅(24회)의 63.1%를 자신들의 PK 박스 안에서 내어줬다는 점은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서브’ 갈라르두(FW, 이전 경기 1골), 아스파스(FW, 최근 10경기 6골 3도움)로 급조한 투 톱 구성이 꽤 괜찮았다. 여기에 미나(FW, 최근 10경기 2골), 세르비(AMF, 최근 3경기 1골 1도움) 등 기존 옵션들도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90분 전체를 두고 평균치 이상의 화력을 쏟아내는 데는 큰 무리가 없는 구성. 비야레알이 다음 일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과는 별개로 이들은 이 일정에 전력을 다할 수 있다. 비록 원정 일정이긴 하나, 인상적인 화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 앞서 언급한대로 비야레알이 측-후방 대응에 유독 문제가 많았다는 점도 이들에겐 공략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소 1골 이상의 성과는 기대할 만 하다.역시나 문제는 “상위 전력과의 전적 관리”, 그리고 원정에서의 “미진한 성과”를 꼽을 수 있다. 올 시즌 상위 1위 - 9위와 치른 12경기에서는 1승 3무 8패를 기록했으며, 원정 5경기에서는 1승 1무 3패로 고전했다. 언급한 12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기록한 경우가 단 4회에 불과했을 정도로 화력이 나빴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코멘트

유벤투스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비야레알의 상황이 다소 어수선한다. 로테이션 구성부터 ‘핵심 자원’ 모레노(FW)의 복귀 시점까지 수정을 거듭하고 있다. 이 일정은 로테이션이 확정적일 수 밖에 없을 뿐더러, 매우 경제적으로 치러내는 것이 포인트다. 무리하지 않은 운영이 절실해 보인다. 반면 셀타 비고는 앞뒤 가릴 필요가 없다. 특유의 간결한 측면 공략 패턴으로 재미를 볼 가능성이 있다. 셀타 비고의 입장에서도 충분히 승점을 노릴 수 있을 것. 언더 ▼(2.5 기준) / 무 접근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자.

◈추천 배팅

[[승패]] : 무승부

[[핸디]] : -1.0 셀타 비고 승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