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월 27일 16:00 광주 FC : 대전 시티즌 > 축구

◈광주 (리그 8위 / 패)

한 팀의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되었다. 물론 나쁜쪽으로, 김포의 프로 전환 첫 승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이전 시즌 1부에 있던 만큼 이제 막 프로화가 된 ‘햇병아리’ 프로구단에게 패배한 것은 충격이 클 것이다.주력 선수들이 많이 빠지기는 했지만, 완전히 경기력에서 압도당한 것은 문제 제기를 할 만하다. 그 이유를 짐작하자면 광주에 전문 센터백이 안영규(CB)만 출전했다는 것을 노리고 김포가 롱볼의 활용을 높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압박에 시달렸는데,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했다. 이순민(CM)을 센터백으로 세워 측면과 중앙에서 유기적인 전술변화를 가져오려고 했지만 악수가 된 셈. 결국 시스템의 문제가 경기를 망쳐버린 셈이다. 다음 경기에서는 전문 센터백을 모두 기용하는 것이 수비적으로 좋을 것이다.하지만 시스템의 문제를 인식하고 이건희(FW), 두현석(FW)을 투입하여 343으로 전환하여 분위기를 반전한 것은 이번 경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모습. 이건희는 교체로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팀 내 슈팅을 가장 많이 기록(2개)했으며, 유일한 득점을 성공시켰다. 시스템의 변화만 있다면 득점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시스템의 변화에 따라 1득점 이상은 가능할 것이다.

◈대전 (리그 9위 / 전적없음)

아직 전적이 없는 이유는 11개 팀이 참가하는 K리그2의 사정 상, 한 라운드에 한 팀씩 휴식 라운드를 가지기 때문. 1라운드의 휴식 팀이 대전이었기 때문에 프리시즌을 1주일 더 길게 가질 수 있었다.승강플레이오프에서 떨어져 아쉬움이 클 것이다. 심지어 플레이오프 1차전을 이겨놓고 2차전에서 떨어진 최초의 팀이 된 안타까운 케이스. 그러나 성과가 확실했던 만큼 이민성 감독의 공수 전환에서의 빠른 속도라는 컨셉은 지켜질 확률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체력을 매우 중요시하며 공격시에는 세밀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이진현(MF / 22경기 1골 3도움)을 중심으로 한 전술에서 이진현이 막히면 공격이 답이 없어진다는 단점도 있었다. 기동력을 살리는 축구로 이진현 의존도를 줄이는데 성공한 만큼, 더 다양한 공격루트가 생겨 득점 가능성을 넓혔다.실점을 하면 경기를 그대로 내줄 것이다. 대개 선제골을 허용하면 경기를 뒤집는 경우가 적었다. 역전승을 거둔 경기가 이전 시즌 4경기 밖에 없었다. 일단 이민성 감독이 수비 밸런스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것을 선호한다는 면에서 호평을 줄만 한데, 대신 전술 컨셉이 변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딱딱한 축구라는 인상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기동력을 살린 축구를 펼칠 가능성이 큰데, 이로 인한 간격과 공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많은 실점도 예상해볼 수 있다.

◈코멘트

광주가 시스템을 바꿀 것이 유력하고, 대전이 공격적으로 전술을 바꿨던 것을 감안하면 오버 ▲(2.5)가 가장 적당할 것이다. 대전이 기동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 축구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고, 광주도 패하기는 했지만 전술 변화에 따라 득점이 충분히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대전이 첫 경기이기 떄문에 예측이 어렵지만, 굳이 예측하자면 수비 밸런스를 신경 많이 썼던 대전의 승리를 점치겠다.

◈추천 배팅

[[승패]] : 대전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