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월 26일 13:30 전남 드래곤즈 : 김포시민축구단 > 축구

◈전남 (리그 11위 / 패)

폭설이 내리며 ‘수중전’이 아닌 ‘설중전’이 되어버린 개막전.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방심 한 번에 경기가 넘어가고 말았다. 좀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프로라면 이것도 본인들의 책임이다.드롭볼 상황에서 안양이 갑자기 공격을 전개했고, 이것이 결승골이 되고 말았다. 억울할수도 있다는 것은 날씨 탓도 있겠지만, 안양이 드롭볼 이후 너무 빠르게 공격을 한 것이 아니냐는 것. 그러나 반칙 뺴고는 뭐든 다 해도 되는 것이 프로의 세계고, 방심으로 인해 실점한 것은 용납하기 어려운 부분. 날씨 문제는 참작하더라도, 수비수 집중과 방심 문제는 본인들이 컨트롤 할 수 있는 문제다. 이를 고치지 않으면 실점은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다.공격진영에서의 패스가 너무 적었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럼에도 슈팅 숫자는 상대보다 많았지만, 한 개의 슈팅을 제외하고는 골문 밖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공격 진영에서의 패스워크, 공격수들의 집중력 모두 문제삼을 수 있는 수치. 슈팅 7개 중 5개가 페널티 박스 바깥의 슈팅이라 확률이 낮은 공격에 의존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저득점 페이스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다.

◈김포 (리그 1위 / 승)

프로 전환 이후 첫 승. 이미 이것만으로 역사를 썼다. 감독이 소위 축구 ‘미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방식으로 전투력을 상승 시킨 것이 효과를 보았다. 이전 시즌 1부에 있었던 팀을 상대로 승리한 만큼 앞으로의 동기부여는 말할 필요가 없다.경기 주도권은 내주지만 순간을 노려 다이렉트한 공격을 노리는 운영을 준비해가지고 왔다. 슈팅 7개 중 4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시켰으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 3개의 슈팅을 날릴 만큼 날카로운 공격력과 집중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광주와 다르게 전남은 경기 주도권 보다는 안정적인 수비를 중요시하는 팀이라는 것이 과제. 역습의 특성 상 공간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데 내려 앉아 버리면 공간 확보에 힘겨워할 가능성이 있다. 1득점 아래로 가닥을 잡으면 좋다.경고를 다섯장이나 받을 만큼 적극적으로 수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프로화 된지 얼마 되지 않아 경합상황에서는 약점을 보였지만, 볼 차단과 획득에서 만큼은 앞서는 모습.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적극성이 매우 돋보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남이 내려 앉는 방식을 취한다면 김포도 큰 위기 상황없이 경기가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되려 거친 플레이로 인해 내려 앉는 팀의 주 공격 루트인 ‘세트피스’를 내주게 될 수도 있다. 이를 자제하면 무실점도 가능할 것이다.

◈코멘트

저득점 페이스 끝에 무승부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전남은 다득점보다는 수비를 중시하는 팀이고, 김포 역시 내려 앉는 팀에 대한 대처법이 뚜렷하지는 않다. 핸디(+1.0)를 적용하고 김포의 승리를 점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언더 ▼(2.5)가 가장 확률이 높은 픽이라는 것이다.

◈추천 배팅

[[승패]] : 무승부

[[핸디]] : +1.0 김포 승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