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01:30 프리미어리그 첼시 풀럼 > 축구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주중 챔스 준결승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안방으로 돌아왔다. 경기내용은 도리어 우세했던 만큼 2차전 전망이 꽤 밝아 보이는 상황. 단, 다음 주중에 레알과의 2차전을 곧바로 소화해야 할 뿐 아니라, 그 직후에 펼쳐지는 맨시티(원정)-아스널(홈)-레스터(홈)와의 3연전 일정이 너무 부담스러워 보인다. 3-4일 간격으로 이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이번 풀럼전 로테이션 가동은 필연적 수순이 될 전망이다. 지난 여름 폭풍영입으로 더블 스쿼드를 갖춰놓고 있다는 점이 말을 할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봐야 할 듯. 주중 레알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아껴둔 FW 지루, 에이브러햄, 허드슨-오도이, MF 하베르츠, 지예흐, DF 알론소, 제임스, 주마 등의 대거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리그에서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 유력한 지루(4골) 혹은 에이브러햄(6골)의 득점포 가동여부를 가장 큰 관건으로 손꼽을 만하다. MF 마운트를 비롯한 2선 자원들은 레알전에 대비하여 아껴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DF 뤼디거는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 풀럼과의 최근 런던 더비에선 6연승 포함, 2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풀럼은 아스널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지독했던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앞으로 5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순위 18위, 17위 브라이턴보다 승점 7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극적인 잔류를 위해 이번 첼시전부터 막판 스퍼트에 시동을 걸어야 하는 입장이다. 후반기 폼이 좋았다고 보긴 어렵지만, 아스널전 무승부 외에도 리버풀(1-0)과 에버턴(2-0) 상대로 2승을 챙기는 등 강팀 상대로 비교적 강하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주포 FW 미트로비치(3골)의 여전한 부진은 아쉽지만, 1월에 보르도에서 건너온 FW 마자(3골)의 활약상은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 코로나에서 회복한 DF 테테는 이번 경기 출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 반면 첼시로부터 임대해 온 MF 로프터스-치크는 원 소속팀 상대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 원정에선 1979-80 시즌의 승리 후 18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첼시: MF 코바치치(주전/부상), DF 뤼디거(주전/부상).

풀럼: MF 로프터스-치크(주전급/출전불가), 케어니(백업/부상), DF 테테(주전급/불투명), 콘골로(백업/부상), GK 로닥(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첼시의 6:4 우세를 예상. 레알과의 2차전 직후 맨시티-아스널-레스터 상대로 지옥의 3연전을 치러야 하는 첼시다. 단, 두터운 선수층이 말을 할 수 있다는 점, 투헬 감독 부임 후 꾸준히 이기는 축구를 반복 중이라는 점 등을 종합하면 홈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베팅 Tip

- 일반: 첼시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