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4일 19:00 한국FA컵 인천유나이티드 FC안양 > 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주말 전북 원정에서 수비가 제대로 무너지며 0-5 대참사를 당했다. 리그 4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10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FA컵에는 다른 K리그1 팀들과 마찬가지로 3R부터 참가하게 됐다. 리그에서 갈 길이 바빠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중 FA컵에선 어느 정도 힘을 빼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듯. 조성환 감독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리그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주중 FA컵에선 로테이션을 가동하겠다고 밝혀둔 상태다. 4월 말부터 출전이 가능할 듯 보이는 FW 무고사 외에 FW 네게바, MF 아길라르, DF 델브리지 등 용병들의 결장 혹은 벤치행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전망이다. 자국 선수들로만 라인업을 꾸릴 경우 2부 소속 안양과의 전력 차가 크게 좁혀질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요근래 FA컵에선 두 시즌 연속 3R의 벽을 넘지 못하는 등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 반면 올 시즌 홈 강세가 두드러진다는 점(2승 1무 1패)에는 여전히 높은 기대를 줄 만하다. 아직 K리그1 경험이 없는 안양 상대로는 이번에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FC안양은 FA컵 2R에서 천안시축구단을 5-1로 대파하고 3R 무대에 안착했다. 리그전 기준으로도 지난 주말 부산을 잡고(2-1) 2승째를 신고하며 반등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 단, 주포 FW 아코스티가 6월 이후부터 출격이 가능하다는 점, 그 대체자 역할을 수행해야 할 FW 조나탄이 K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공격진에게 높은 신뢰는 금물이 될 전망이다. 당분간 FW 모재현(리그 2골), MF 심동운 등이 제 몫을 다해줘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컨디션이 100%가 아닌 MF 김경중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반면 DF 정준연, 백동규는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다는 소식. 2017년 이후 FA컵에서 K리그1 팀 상대로는 서울(0-2), 전북(1-0), 대구(0-2)와 3차례 맞붙어 1승 2패를 기록한 바 있다. 역시나 지지난 시즌 전북전 승리(1-0)가 가장 유명한 이변이다.

 # 주요 결장자

 인천: FW 무고사(핵심전력/명단제외), MF 윤용호(백업/불투명), DF 오재석(주전/부상).

안양: FW 아코스티(핵심전력/부상), MF 김경중(주전/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주말 제주전을 앞두고 주중 로테이션 가동을 예고한 인천이다. 특히 용병들 결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양의 밀집수비를 공략하기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본다.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안양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