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K리그 수원FC 제주 > 축구

수원FC는 전북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특히 후반전 내용은 역전승도 가능해 보였을 만큼 매우 좋았다는 평가. 올 시즌 개막 후 3무 3패로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인 수원FC지만, 전북전 퍼포먼스를 재현해낼 경우 조만간 첫승을 신고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A매치 휴식기 동안 FW 빅터, MF 이영재가 부상에서 거의 회복했다는 점도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이번 주말 복귀도 가능한 몸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FW 양동현 부상, 라스 부진이 겹친 공격진에 여전히 큰 물음표가 달려 있다는 점, A매치 이후 금요일 정오에 코호트 격리를 끝마친 DF 박지수, 박주호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점 등은 만만치 않은 악재들로 다가온다. MF 무릴로가 반드시 전북전 활약상을 재현해줘야 하는 입장이다. 제주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2무 2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뒷심부족을 드러낸 끝에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그래도 시즌 개막 후 1승 5무로 무패를 기록 중인 상황. 무승부 빈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 아쉽지만, 쉽게 지지 않는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 시즌 잔류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평이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의 최대 원동력이었던 탄탄한 조직력을 더욱 업그레이드시킨 남기일 감독 역시 연일 주가가 치솟고 있는 모습이다. 새로 영입한 용병 3인방 FW 제르소, 자와다, MF 켄자바예프가 공격진에 힘을 실어줄 경우 올 시즌 돌풍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부상자들 복귀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소식. 반면 컨디션 문제로 광주전에 결장했던 제르소와 자와다는 A매치 휴식기 동안 폼을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제르소의 경우 미국 MLS 시절 수준급 돌파력을 선보였던 선수로 잘 알려져 있으나, K리그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 수원FC 원정에선 최근 3경기 5-2 승, 3-5 패, 1-1 무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수원FC: FW 양동현(주전/부상), 라스(주전급/불투명), 빅터(주전급/불투명), MF 이영재(주전/불투명), DF 박지수(주전/불투명), 박주호(주전/불투명).

제주: MF 김영욱(주전/불투명), 켄자바예프(주전급/불투명), DF 이규혁(백업/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제주 유나이티드의 6:4 우세를 예상. 전북전에서 부활 조짐을 나타냈음에도 불구, 주력 멤버들 부상 및 A매치 차출 여파가 겹쳐든 수원FC다. 선수비 후역습에 능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도리어 고전할 우려감이 크기도 하다.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제주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