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8일 16:00 K리그2 전남드래곤즈 김천상무 > 축구

전남 드래곤스는 주중 FA컵 3R에서 수원FC와 승부차기 혈투를 펼친 끝에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주말 안산 원정에서도 FW 알렉스의 버저비터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신고한 상황. 대전전 패배(1-2) 직후 빠른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주중 컵경기에서 1.5군을 가동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체력 부담으로 인해 페이스가 저하될 가능성도 비교적 낮아 보인다. 주중경기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안배해둔 FW 사무엘, 발로텔리, 이종호, MF 이후권, 김현욱, DF 고태원, 올렉 등은 모두 좋은 컨디션으로 이번 경기에 임하게 될 듯. 문제는 새로 영입한 용병 3인방의 부진 및 기복이라고 볼 수 있다. 사무엘은 대전전 헤딩 자책골 이후 멘탈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고, 발로텔리는 부산 시절의 활약상과 여러모로 거리가 먼 모습이다. 그나마 알렉스가 제 몫을 해주고 있긴 하지만, 주중경기 선발 출전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주말 벤치행이 예상된다. 김천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천 상무 역시 주중 FA컵에서 제주를 1-0으로 잡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와 동시에 1.5군을 가동하여 주말 리그전에 철저히 대비해둔 상황. 최근 공식경기 4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하는 등 초반 부진을 씻어내고 반등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눈에 띈다.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FW 이근호, MF 안태현, DF 이상기 3인방이 주중에 복귀를 신고했다는 점, FW 조규성을 비롯한 신병들이 팀에 녹아들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대로 상승기류에 올라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봐야 할 듯. 물론, 이번 주말 전남 원정에서의 고비를 순조롭게 넘겼을 때의 이야기다. 에이스 MF 문선민 포함, 그 외 부상자들 복귀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소식. 정예 베스트 11이 가동되기까진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랜드에게 0-4로 무너지는 등 원정에서의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는 점은 만만치 않은 걸림돌로 다가온다. 전남 원정에서도 최근 3경기 0-2 패, 0-2 패, 1-0 승으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전남: MF 임찬울(백업/불투명), DF 장순혁(백업/징계), 최효진(백업/불투명), 김한길(백업/불투명).

김천: MF 문선민(핵심전력/불투명), 박용우(주전/불투명), DF 권경원(핵심전력/불투명), 박병현(백업/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주중에 나란히 FA컵 16강 진출권을 따낸 두 팀이지만, 공격진의 의문부호를 완벽히 떨쳐내지 못한 상태다. 전남의 용병들 부진, 그에 따른 득점력 부족, 김천의 원정 약세 등을 종합하면 저득점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전남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