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5일 02:00 미국MLS 뉴욕시티 FC신시내티 > 축구

지난 시즌 동부 5위 뉴욕 시티는 DC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뼈아픈 1-2 역전패를 당했다. 2R 홈경기에서 적극적으로 반등을 노릴 수밖에 없게 된 상황. 델리아 감독체제를 고스란히 유지한 가운데, MF 미트리타를 비롯한 간판 선수들을 떠나보낸 빈자리에 젊은 피를 과감히 수혈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MLS 무대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즌 초반에는 기존 주력 멤버들의 분발해줘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에이스 MF 모랄레스가 정상 폼을 회복했을지 여부가 가장 큰 관건이다. 기존 장기 부상자들 외에 새로 영입한 FW 티아구의 데뷔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는 소식.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7승 2패로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신시내티와의 통산 맞대결에선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동부 꼴찌 FC신시내티는 내슈빌과의 원정 개막전에서 의외의 난타전을 펼친 끝에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스탐 감독 2년 차를 맞이하여 한층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현역 시절에는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었으나, 아약스식 토털풋볼을 자신의 철학으로 앞세우고 있는 스탐 감독인 만큼 올 시즌 들어 본격적인 체질 개선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스쿼드 변화 폭이 크지 않은 뉴욕 시티와 달리, 베테랑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젊은 피를 수혈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참고로 코로나 파동 이후 MLS 팀들 사이에선 유망주 위주 영입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정책이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수비진의 새로운 리더로 임명된 전 비테세 DF 판 더 베르프의 복귀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소식. 반면 전 브라이턴 FW 로카디아, 브라질 유망주 FW 브레네르를 앞세운 공격진의 역습 위력에는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1승 10패로 최악이었으며, 뉴욕 시티 원정에서도 통산 3전 전패(2-5, 1-2, 0-4)를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뉴욕시티: FW 에베르(주전급/부상), 티아구(백업/불투명), MF 젤랄렘(주전/부상), 로차(백업/부상).

신시내티: FW 코바체비치(백업/부상), DF 판 더 베르프(주전/불투명), 베일리(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뉴욕 시티의 6:4 우세를 예상.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강화됐다고 보기 어려운 뉴욕 시티지만, 전통의 홈 강세에는 변함이 없는 상태다. 신시내티의 고질적인 원정 약세, 수비불안 등을 종합하면 홈팀의 첫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뉴욕 시티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