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 프리미어리그 리즈 리버풀 > 축구

리즈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10명으로 싸웠음에도 불구, 2-1로 승리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파죽의 3연승과 함께 10위로 치고 올라간 상황. 7위 토트넘과의 승점 차가 5점에 불과한 만큼 이번 리버풀전에서도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즌 후반부 들어 비엘사 감독의 압박축구가 다시 제 기능을 하기 시작했다는 점, 주포 FW 뱀포드(14골 7도움)가 부활했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반면 올 시즌 에이스급 존재감을 발휘해 온 FW 하피냐(6골 6도움)가 맨시티전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점은 뼈아픈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이번 경기 출전 가능성은 50:50인 듯 보인다. 그 공백을 대체할 수 있는 FW 로드리고(3골 2도움) 역시 부상 중인 만큼 뱀포드가 평소보다 외로운 싸움을 펼칠 것으로 우려된다. 원 소속팀 상대로 출전할 수 없었던 MF 해리슨(7골 5도움) 복귀는 그래도 위안거리로 다가온다. 리버풀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무 7패로 9경기 연속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파상공세를 퍼부었음에도 불구, GK 쿠르투아의 선방쇼에 가로막혀 0-0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1차전 1-3 패배를 만회하지 못한 채 탈락 고배를 마시고 만 상황. 단, 경기력은 요근래 최상이나 다름없었다는 평이다. 쿠르투아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1-2골 정도는 충분히 뽑아낼 수 있었을 만큼 공격 움직임이 날카로웠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현재 순위 6위, 4위 웨스트햄과 승점 3점 차로 챔스 진출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는 점에서 이번 리즈전 총력전이 예상된다. 레알전 후유증이 결코 가볍지 않은 상태지만, 5일 간의 휴식기가 있었던 만큼 페이스가 급저하되진 않을 전망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레알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아껴둔 FW 조타(8골), MF 티아고, 케이타 등은 선발 라인업 복귀가 유력해 보인다. 리즈 원정에선 2000-01 시즌의 3-4 패배 후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리즈: FW 하피냐(핵심전력/불투명), 로드리고(백업/부상), MF 포쇼(백업/부상).

리버풀: FW 오리기(백업/부상), MF 헨더슨(주전/부상), DF 판 다이크(핵심전력/부상), 마팁(주전/부상), 고메즈(주전급/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리버풀의 6:4 우세를 예상. 최근 홈보다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을 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전 내용이 결과 대비 매우 좋았던 리버풀이다. 챔스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리즈를 거세게 몰아칠 여지가 많다고 본다. 리즈의 하피냐 부상 여파를 감안하면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리버풀 승(추천:★★★★☆).

- 핸디캡: 리버풀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