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17:00 J리그 비셀고베 시미즈에스펄스 > 축구

비셀고베는 주중 오이타와의 홈경기에서 진땀승부를 펼친 끝에 1-0 신승을 거뒀다. 리그 3연승과 함께 4위로 치고 올라간 상황. 단, 주중경기 내용은 결과 대비 답답한 구석이 많았다는 점이다. 줄부상 악재 및 새로 영입한 용병들 자가격리로 인해 선수층이 엷어진 상태인 만큼 이번 주말에 고비를 맞이할 수도 있다고 봐야 할 듯. FW 링콘, 아유브는 4월 중순 이후에나 데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팀의 척추라인을 책임져 온 FW 더글라스-MF 이니에스타-DF 베르마엘렌의 출전여부도 모두 불투명한 상태다. 이 정도 전력누수를 떠안고 4연승이 가능할지 커다란 의문이 남는다. 반면 바르셀로나 출신 MF 삼페르가 J리그 2년 차를 맞이하여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지난 시즌 ACL 4강 주역 FW 후루하시(5골)의 초반 폼도 꾸준히 좋다는 평이다. 시미즈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미즈에스펄스는 우라와와의 주중 홈경기에서 또다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컵 포함 2연승 뒤 2연패를 당하고 만 상황. 지난 도쿠시마전(0-3)에 이어 2연속 졸전을 펼친 만큼 이번 주말 분위기 반전이 절실히 요구된다. 세레소 오사카를 ACL 진출로 이끌었던 로티나 감독 휘하에서 두 줄 수비에 바탕을 둔 철퇴축구로 변신 중인 만큼 원정에서 더 잘 싸울 수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실제로 올 시즌 리그 홈경기에선 2무 2패로 무승을 기록 중인 반면 원정 성적(2승 2패)은 그보다 훨씬 나은 상태다. 경미한 부상이 있는 주포 FW 카를리뇨스(지난 시즌 10골)는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 새로 영입한 FW 산타나(2골)가 무난히 팀에 녹아든 상태인 만큼 치명적인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베 원정에선 2018 시즌의 4-2 승리 후 1-1 무, 1-3 패(컵), 1-3 패로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고베: FW 더글라스(주전/불투명), 링콘(주전급/불투명), 다나카(백업/불투명), 아유브(백업/불투명), MF 이니에스타(핵심전력/불투명), DF 베르마엘렌(핵심전력/불투명), GK 리쿠라(백업/불투명).

시미즈: FW 카를리뇨스(핵심전력/불투명), DF 카타야마(주전급/부상), 윌리암(주전급/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비셀 고베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주중 오이타전(1-0) 내용이 결과 대비 답답했을 뿐 아니라, 용병들이 줄부상 및 자가격리로 이탈해 있는 고베다. 시미즈가 홈보다 원정에서 강하다는 점, 수비진의 버티는 힘이 뛰어나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무승부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시미즈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