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4월 3일 05:00 토론토 FC : 뉴욕 시티 FC > 축구

◈토론토 (동부 12위 / 패무패패승)

몰락한 명가라는 타이틀은 이번 시즌에도 계속 붙어있을까. 적어도 이런 성적이라면 이 타이틀을 떼기에는 부족하다. 다행히 이전 경기 DC유나이티드를 잡으며 리그 첫 승을 신고하기는 했다. 문제는 지속적으로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수비다.이전 시즌 굉장한 득점 난조에 시달렸지만 올 시즌은 4경기 5골로, 확연히 좋아진 모습이다. 이번 시즌은 박스 안에서의 슈팅이 원활하게 나오고 있다. 토론토가 지금까지 기록한 슈팅의 80%는 박스 안에서 기록한 슈팅이었다. 히메네스(FW / 최근 4경기 2골 1도움)가 이전 시즌 고민이었던 원톱 자리를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모습이다. 득점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토론토의 문제는 바로 수비력. 이전 시즌부터 14경기 째 무실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수비적인 성향으로 경기를 풀어나감에도 유효 슈팅을 저지하는 능력이 매우 떨어진다. 하지만 변수는 3백으로의 전환. 콜럼버스전(1-2 패) 까지는 4백으로 경기를 진행했으나, 이전 경기는 3백으로 변환해, 2-1 승리를 거두었다. 12개의 슈팅 중 7개가 박스 안 에서 이루어져, 평균 70%였던 수치보다 확연히 좋아진 모습. 상대가 공격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무실점은 어려울 가능성이 높으나, 실점을 최소화하는 그림은 그려볼 수 있다.

◈뉴욕시티 (동부 10위 / 무승승패패)

이전시즌 동부 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했지만, 현재 상황은 영 좋지 못하다. 공격축구라는 확실한 컨셉은 있지만, 이와 비례한 수비 불안으로 인해 경기 결과가 기복이 매우 심하다. 이전 시즌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수비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이다.측면에서 시작되는 공격이라는 팀컬러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주목해보아야 하는 쪽은 왼쪽. 전체 공격의 42%가 왼쪽에서 이어지고 있다. 마그노(LW / 최근 4경기 1골 1도움)의 드리블 능력이 매우 좋아 활로를 왼쪽으로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이전 경기에서도 마그노는 드리블 3개를 기록하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카스테야노스(FW / 최근 4경기 0골)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전방에서의 결정력은 변수다.수비적으로는 약점이 뚜렷하다. 박스로 침투하거나 공이 투입되는 것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실점은 4골이지만, 실점 기댓값은 7골에 육박할 정도로 찬스를 많이 내어주고 있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조심스러운 운영으로 박스 안 슈팅의 비율을 14%나 줄이고 있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 하지만 실점 기댓값을 고려하면 수비적으로 합격점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코멘트

다득점 페이스가 예상된다. 뉴욕시티는 실제 실점 대비 실점 기댓값이 높고, 토론토는 3백 전환은 성공했지만 한경기로 수비력이 강화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뉴욕시티가 원정에서는 보수적인 운영으로 박스 안 슈팅 비율을 줄이고 있다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뉴욕시티가 수비를 단단히 하고 왼쪽을 공략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오버 ▲(2.5)와 홈 패를 예측하겠다..

◈추천 배팅

[[승패]] : 뉴욕시티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