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08:30 미국메이저리그 스포팅캔자스시티 올랜도시티 > 축구

지난 시즌 서부 우승팀 캔자스 시티는 뉴욕 레드불스와의 개막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최상의 스타트를 끊었다. 비록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미네소타에게 무릎을 꿇고 최종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을 선보였다는 평가. 이러한 밑바탕을 고스란히 유지하며 소폭의 변화만 준 만큼 조직적인 측면에서의 불안요소는 전무해 보인다. 전 니스 MF 발테르, PSV 출신 DF 이시이-미랭을 영입하여 허리와 수비 쪽을 소폭 강화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최전방 원톱 자리를 놓고 멕시코 국가대표 FW 풀리도와 미국 청소년 대표 FW 부시오가 치열한 경합을 펼치게 될 듯. 개막전 결장 멤버들 외에 추가적인 부상자 공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골키퍼 부상으로 인해 이번 주말에도 골문은 20세 신성 GK 풀스캠프가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5승 1무 3패로 예년에 비해 한층 심한 기복을 나타냈으며, 올랜도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4위 팀 올랜도 시티는 사상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콜롬비아 출신 파레하 감독에게 한 시즌 더 기회를 부여한 상황. 공격진에 전 브라질 국가대표 FW 파투, 전 헤라클레스 에이스 FW 판 더 바테르를 영입하여 한층 파괴력을 강화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기존 간판 선수들인 FW 뮬러(지난 시즌 10골 6도움), MF 나니(지난 시즌 9골 2도움), 페레이라(지난 시즌 3골 5도움)도 모두 잔류시킨 만큼 동부 컨퍼런스 상위권 전력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단, 파투는 애틀랜타와의 홈 개막전(0-0)에서 자신에게 찾아온 모든 골찬스를 날려먹은 뒤 부상까지 당하고 만 상황. 판 더 바테르 역시 개막전 활약상이 실망스러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MLS에 적응하기까지 좀 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장기부상 중인 DF 무티뉴 외에 MF 로셀, DF 얀센이 추가 이탈했다는 점도 상당히 뼈아픈 타격으로 다가온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2승 4무 4패로 홈에 비해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캔자스 시티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2 패, 0-1 패, 2-1 승으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KC: DF 주시(주전/부상), 디아(백업/부상), GK 멜리아(주전/부상), 맥킨토시(백업/부상).

올랜도: FW 파투(주전/불투명), MF 로셀(주전/불투명), DF 무티뉴(주전/부상), 얀손(주전/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캔자스 시티의 6:4 우세를 예상. 개막전 내용 및 결과가 실망스러운 상태에서 추가 전력누수까지 발생한 올랜도다. 홈에 비해 원정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여오기도 했다.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KC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