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01:30 라리가 세비야 그라나다 > 축구

세비야는 주중 레반테 원정에서 1-0 신승을 거두고 4연승 포함, 리그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챔스 8강 진출에 실패하자마자 막판 스퍼트에 발동을 걸기 시작하며 역전우승 가능성을 되살리는데 성공한 상황. 앞으로 6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순위 4위, 선두 AT보다 승점 6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막판 역전이 불가능하지 않아 보인다. 5위 소시에다드와의 승점 차가 이미 17점으로 벌어졌음을 감안하면 남은 6경기 동안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것이 확실시된다. 로페테기 감독이 아탈란타 공격진의 에이스였던 FW 고메스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등 '닥공'에 가까운 전술운용을 구사 중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DF 세르지가 마침내 복귀 예정인 반면 수비의 핵 DF 쿤데는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쿤데가 빠질 경우 DF 카를루스의 실수도 덩달아 늘어날 수 있어 수비진의 클린시트가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반면 공격진의 고른 호조에는 높은 기대를 줄 만하다. 그라나다와의 작은 안달루시아 더비에선 3승 2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라나다는 에이바르와의 주중 홈경기에서 모처럼 화력이 폭발, 4-1 대승을 거뒀다. 리그 2연승과 함께 다시 8위로 치고 올라간 상황. 유로파 토너먼트 일정을 병행하던 때에는 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맨유에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한 만큼 막판 스퍼트에 발동이 걸릴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상당 수 부상자들이 복귀한 상태이기도 하다. 기존 부상자 3인방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시즌 후반부 들어 노익장을 발휘 중인 주포 FW 솔다도(8골)는 최근 폼을 감안하면 주말까지 강행군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세비야 시절 짧지만 굵은 활약을 펼쳤던 MF 고날롱은 전 소속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참고로 세비야의 직접 라이벌은 베티스, 그라나다의 직접 라이벌은 말라가지만 두 팀 역시 경쟁의식이 남다른 더비 관계라는 점도 반드시 체크하고 넘어가야 할 듯. 세비야 원정에선 최근 3경기 4-1 승, 0-2 패, 0-2 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세비야: DF 쿤데(핵심전력/불투명).

그라나다: MF 미야(주전/부상), 소로(백업/부상), DF 두아르치(주전/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세비야의 6:4 우세를 예상. 맹렬한 막판 스퍼트와 함께 역전우승 희망을 되살리는데 성공한 세비야다. 단, 수비리더 쿤데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는 점, 그라나다 공격진의 최근 폼이 좋다는 점, 두 팀의 맞대결도 더비매치라는 점 등을 종합하면 세비야가 생각보다 고전할 수도 있다고 본다. 1골 차 진땀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세비야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