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은 과자 > 유머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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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15 광복 이후 일본인 공장주가 버리고 간 양갱 공장을 인수해서

창업한 해태제과에서 만든 연양갱.

오리지널은 팥으로 만든 연양갱이지만

이 외에도 고구마, 밤, 녹두, 호두, 녹차 등으로 만들기도 한다

맛이 몹시 달고 부드러워서 이가 약한 사람이 먹기에도 부담이 없어서

인기가 높지만 호불호도 많이 갈린다.

노인들 중에서는 '요깡'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일본어 잔재로써 일제강점기에 일본어 '요우칸'의 일본식 발음이 굳은 것이다

주로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즐겨 드시지만 젊은 사람들 중에서도 나름 매니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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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크라운 소프트 산도'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크라운산도는

국내 최초의 샌드형 비스킷이다. 크라운제과 창업주인 고(故) 윤태현 회장이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제품이며 6.25 전쟁 직후 제대로 된 제과 설비가

없는 상황에서 터널식 오븐과 비스킷 사이에 크림을 채우는 자동 자동 샌딩 기계를 개발해

크라운산도의 생산이 시작됐다. 과자 표면에 양각으로 상표와 마크를 새기는 방식이

적용된 것도 이때가 처음이었다.

당시에 귀했던 최고급 밀가루와 우유, 버터 같은 고급 재료를 원료로 했던 크라운 산도는

출시와 동시에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는데 과자 판매상이 공장 앞에서 밤을 새우며

제품 출고를 기다렸다가 받아갈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우스갯소리로 '전국 팔도강산 어디를 가도 크라운 산도 봉지가 있더라'라고 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심지어 제사상에 올라갈 정도로 파격적이고 인기가 많은 과자였다.

과자를 먹을 땐 비스킷을 좌우로 분리한 다음에 혀로 크림을 핥아 먹는 유행을 만들기도 했다

크라운 산도는 원래 사각형 모양이었는데 1981년부터 현재의 모양처럼 원형으로 디자인이 바뀌었고

딸기맛과 초코맛이 추가되었다.

1993년도에는 샌드(sand)의 일본식 발음인 '산도'를 고치자는 취지로 '샌드'로 이름을 바꾸고

개명에 대한 CF도 나왔지만 되려 매출이 떨어졌고, 친숙한 이름인 산도로 되돌려 달라는

소비자와 슈퍼마켓 점주들의 요청으로 1996년 다시 '크라운산도'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2011년에는 '왕산도'라는 제품을 내놓았는데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이듬해쯤에 단종되었다.

2016년에는 크림치즈를 더해 스윗밀크, 딸기 크림치즈, 초콜릿 바닐라 맛으로 리뉴얼 되었으며 변함없는 맛으로 세대를 넘어 아직까지도 인기가 많은 과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