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Z 시대 회사에서 일하는 방법 > 자유게시판

우리 회사 기준이니 다른 회사랑 많이 다를 수 있음을 미리 말하고 시작하겠습니다.

길가는 사람한테 물어보면 누구나가 다 아는 기업이니 참고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1. 입사 후 기존 선배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일하길 바람

2. 선배들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문서화해서 자기에게 인수인계식으로 전달하길 바람

3. 절대로 대면해서 대화로 알려주면 엄청난 거부감을 보임

4. 현 세대들이 그렇다고 하니 회사도 MZ 세대들 성향에 맞춰서 문서화하고(기존 사원들 업무 부담 증가), 인수인계 절차서 책으로 발행

5. 문제는 이걸 한 번에 정독하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힐끗힐끗 참고만 함

6. 기존 사원들 입장에서는 적응 기한 포함해서 3개월여 시간을 두고 업무를 시키면 절차서 다 못 봤다고 못한다고 함

7. 그럼 그동안 뭐 했냐?라고 하면 중요한 거면 일시키기 전에 미리미리 어디 어디 배워두라고 직접 알려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함

8. 네 업무 내 업무 칼같이 잘라내지만 본인 업무에는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관대함

9. 본인들은 기존 사원들 업무는 남의 일처럼 생각하면서 막상 자기 업무가 몰리면 도와주지 않는다고 하루 종일 투덜거림

10. 투덜거린다고 뭐라고 한마디라도 하면 바로 청렴콜&갑질 신고 들어감(절대 욕을 하는 게 아니고 언성만 살짝 높아지는 정도임)

11. 경력이 쌓여서 연봉이 높은 건데 연봉 많이 받는 사람들이 일을 더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대놓고 말함

12. 그 사람이 노하우가 쌓여서 업무를 잘하는 건데 그 사람 일을 직접 해보지도 않고 너무 쉬운 게 아니냐고 말함(상대방 기분 고려 X)

13. 근태에 있어서 칼 같은(너무 칼 같은.... 자세한 설명 생략)

14. 부서마다 과마다 업무 편차가 존재하는 건 어느 회사나 같음 그래서 순환근무도 시행함

15. 그렇지만 본인은 그 순환근무 기간을 버티기 싫다고 옮겨줄 때까지 엄청나게 징징거림 임원직 면담까지 신청은 자연스럽게 함

16. 특히 여직원의 경우에 이게 더 심함

17. 일이 힘들어지고 본인 이미지가 나빠진다 싶으면 어느 순간 이직해버림 인수인계 폴더 다 지움 ㅅㅂ

18. 인수인계할 기간을 달라고 해도 통보만 하고 그 다음날부터 바이바이 시전해버림

19. 여기서 더 뭐라고 하면 고용노동부에 갑질로 신고

20. 결론 : ㅅㅂ 아직도 자기들이 학교 다니고 있고 학교 동아리 생활하는 줄 암. 끝.

이게 1~2년만 겪은 게 아니고 최근 5년 동안 있었던 일들입니다.

처음에는 이 세대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회사나 개인적으로나 엄청난 노력을 해봤지만 결론은 배불러서 이 지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처음 들어와서 하는 말들을 종합해 보면, 자기들은 기존 사원들보다 경쟁력을 갖고 들어왔고 그게 경쟁률이 증명한다고 대놓고 말하고 자기들은 유능하니까 기존 사원들이 자기들에게 맞춰야 한다는 걸 내면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가 인사업무만 5년 넘게 하면서 느낀 것들 몇 가지이니 다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반박 시 그쪽 말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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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