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평화로운 ㄷㄱ나라 이야기_실화 제 경험 > 자유게시판

저의 이번주 중고거래 실화입니다.

글이 조금 길어서 결론만 얘기하자면 물건을 싸게사서 되파시는 분이 

저에게 컴퓨터 본체를 사가시고 이딴걸 팔았냐 왜 비싸게 팔았냐 하시고 어린놈 취급하신 내용입니다.

본론으로

저는 컴터 본체 30만원 + 모니터 15만원에 올려놨는데 올리자마자 1분만에 예약을 3일 후로 거셨어요.

아무래도 하드는 찝찝해서 뺐다고 3번 넘게 말했습니다. 거래 시에도 말했구요.

 온도가 너무 높아 불안했고 예약자가 또 바로 나타났지만 예약중으로 변경했습니다.

거래를 자꾸 스케줄로 인해 미루고 미루고 불안했지만 기다렸습니다.

근데 당일 몇시간 앞두고 모니터는 비싸 보였는지? 급 취소하더군요. 1차 불안.

거래 당시에 컴터 하드 없으면 안켜지나요? 하길래 불안했지만 하드 없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렸고

유투브 보시면서 하드 설치하면 됩니다. 하고 안내해 드렸습니다.

근데 며칠 지나고 반전의 제보자가 나타납니다.

 싸고 비싸고는 주관적이지만 어쨌든 되파시더군요. 그려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윈도우 깔려있냐고 문의.. 물론 친절하게 하드 없이 드렸으니 안 깔려있는게 당연하죠. 검색해보세요. 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이미 삔또가 상해서 저도 좀 까칠게 말한건 저의 잘못이기도 합니다.

이어진 대화는 점점 가관으로..

거래 당시에 얼굴봐서 30대로 보였기에 어리다고 했는데

저도 어린 사람은 컴터 잘알아야해! 라고 꼰대같았지만

동안드립에 박탈감 드립이라니 ㅋㅋㅋ 그렇게 어려보이지 않았는데 ㅋㅋㅋㅋㅋ

일단 가격이 마음에 안들었으면 단도직입적으로 깎아달라고 했으면 될일인데 말이죠.

쩝 저도 그닥 대응이 별로 였지만 참 별에 별일이 다 있다 싶었습니다 ㅋㅋㅋ

아 맞다.. 하드는 참고로 저장장소로 윈도우를 설치하거나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입니다.

없으면 컴터는 켜지지만 윈도우가 없으면 아무것도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빼고 판건 데이터를 복구해서 이상하게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에요. 업무용이었어서 ㅠㅠ

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