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진상사장 콜렉터 > 자유게시판

1. 곱창 소금구이랑 백세주를 시켰는데 전화가왔음. 받아보니 아무래도 잘못시키신것 같다며 백세주에 먹을 곱창구이는 소금이 아니라 양념인데 양념으로 보내드리냐고 물음.

좀 어이없었지만 난 내가 주문한대로 소금구이 먹을거라고 했고 그대로 갖다달라고 함. 그러니까 이미 양념구이로 만들어놔서 그대로는 못갖다준대. 소금구이로 주문했는데 왜 멋대로 양념구이로 만들어서 그러냐고 했더니 사장 왈

"백세주를 시킨걸보고 양념으로 만들었죠. 소금구이를 백세주랑 먹는 사람이 어딨어요. 이건 못바꿉니다."

내가 시킨걸 멋대로 바꾼게 그쪽인데 뭘 못바꾸냐고 하냐고 실랑이하다가 그럼 환불해주세요 하고 끊음. 근데 내 말 쌩까고 그냥 배달옴. 당연히 난 문 안열어주고 이 내용 배민에 고대로 말해서 다음날 환불받음.

2. 건강때문에 단 음료수는 끊으려고 치킨시킬때 콜라 안갖다줘도 된다고 메시지적음. 근데 전화오더니 "콜라 없어도 된다고 하신거 맞죠? 콜라 안나가도 대신 드리는거 없고, 정말 아무것도 안나갑니다?" 하길래 네~ 그냥 치킨만 보내주세요~ 하고 밝은 톤으로 말함.

근데"리뷰에 콜라를 안갖다줬다느니 그런 이유로 1점먹이고 그러시면 안됩니다! 분명 말했어요!" 하며 막 윽박지르길래 좀 빡쳐서 갖다나주라고 하고 끊음. 그리고 방금 말한 내용 고대로 리뷰에적고 1점줌. 2020년에 내가 배민으로 주문한 배달횟수가 70건이 넘었었는데 그 해에 딱 하나남긴 리뷰가 저거였음.

3. 후라이드치킨을 시켰더니 양념치킨이 옴. 당연히 전화해서 다시 갖다달라고 함. 근데 원래 양념이 2천원 더 비싼데 단골이니 특별히 그냥드시게 해드리겠다고 선심쓰듯 말함. 당연히 개수작말고 다시 갖다주라고 함. 참고로 난 그날 그곳에 처음 주문했음.

4. 지금사는 동네로 이사오자마자 있었던일인데 닭도리탕을 시켰는데 안에 감자가 없었음. 그전에 시킬때는 분명 감자 있었고 닭도리탕에 감자가 없는건 말이 안되기때문에 전화해서 따짐.

근데 감자는 원래 서비스로 넣어드리는거였고 이번엔 안넣어드렸을뿐이다. 우린 잘못이 없다. 말함.

그래서 아, 감자는 원래 서비스였어요? 그럼 모두가 볼 수 있게 리뷰에 적어드릴게요. 사진도 찍어서요. 했더니 한 10초정도 정적흐른후에 다시 갖다준다고 함.

5. 친구들 놀러와서 김치찜 25000원짜리를 시킴. 나 합쳐서 남자 4명이었는데 애들이 다 많이먹는 편이고 식당에서 파는 공기밥이 양이 좀 적었었음. 그래서 밥 8개 시키고 겜하고있는데 전화옴.

이렇게 시킬거면 김치찜 33000원짜리를 주문해야지 25000원짜리 시키고 밥을 8개시키면 어떻게 하냐고 함. 좀 어이없긴했지만 "아 그럼 취소해주세요. 다른데시키죠 뭐" 했더니 그쪽에서 "에효....그럼 이번엔 그냥 갖다드릴게요. 다음부턴 이러지 마세요." 하길래 그냥 취소시킴.

6. 친구들이랑 먹으려고 자장면 세트를 시킴. 근데 위에 말했듯이 다들 많이먹는 스타일이라 치킨도 시켰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치킨이 재료부족으로 취소되어있었음. 그래서 다른데 시킬까하다가 여기 탕수육 맛있다고 대짜나 추가로 시키자고 의견이 맞춰져서 다시 어플켜서 탕수육 대짜를 시킴.

근데 중국집에서 전화오더니 배달비아깝게 왜 두번에 나눠서 시키냐고 겁나 뭐라함;; 우린 손님들을 위해서 배달비 따로 안받는데 이렇게 일부러 악용하면 어떻게하냐고 함. 그래서 취소하고 다른집에 탕수육 대짜시킴.

지금은 위에 나열한 집들 중 프랜차이즈였던 치킨집 하나빼고 싹 다 망했음.

이제 친구들은 배달음식 먹을때 이제 나한테 안맡김. 저새키는 뿅뿅같은데만 골라서 시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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