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역사상 최고의 여운을 남긴 최종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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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문어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513회 작성일 21-03-26본문
정창손 지금껏 백성들이 문자를 모르고 교육을 받지 못해서 비루한 짓거리들을 해온 것이 아닙니다.
세종
감히 어디서 과인의 백성을 능멸하고 나와?!
훈민정음의 반포를 막기 위해 최만리는 세종을 용상에서 끌어내릴 생각까지 한다.
최만리 이 사람의... 사직서는 어찌...
수양대군 나의 신하가 될 일은 없을 것이니 금상의 신하로 남아달라, 청을 하는 것입니다.
최만리 무슨 뜻입니까?
수양대군 정치란, 누가 더 높은 자리를 갖는가... 누가 더 큰 권력을 갖는가가 아니라 어찌 공조하여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가를 궁구하는 것이라... 부왕께선 늘 그리 강조하셨습니다. 헌데... 난 한때나마 그를 잊었던 듯 합니다. 이제 내가 품었던 모든 허욕을 버립니다. 허욕을 버리고 모후와 더불어 먼 길을 가고자 합니다.
(세종과의 젊은 날을 회상하는 최만리)
최만리
세종
(당시엔 충녕대군)
최만리
세종
그대를 믿는다. 최만리
난... 최만리야... 한 번 뜻을 세웠으면 결코 물러서지 않아.
그래도 뜻을 꺾을 수 없었던 최만리는 전의를 다지고 세종이 있는 진관사로 찾아간다.
세종이 눈이 먼 것을 몰랐던 최만리는 세종이 준 약첩을 손에 꼭 쥐고 울며 진관사를 떠난다. (아직 이때 눈이 완전히 먼 것은 아님)
당대는 언제나 난세.
그러나 당신의 그 헌신만은 인정합니다.
이 나라 조선에 대한 당신의 그 헌신에 지는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 세종의 정비인 소헌왕후가 사망한다.
아래 아... 아... 안해...
소헌왕후의 죽음을 애도하는 명의 사신으로 조선에 온 왕진 이때 어긋난 초점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세종을 보고, 그의 눈이 완전히 멀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전을 나와 세자 앞에서 중국어로 중얼거리고 간 왕진의 말을 신숙주가 통역한다.
한 사람의 눈 먼 자가 만인의 눈을 뜨게 하였다.
어린 시절에 스승 이수와 마음을 나누었던 나무 아래에 선 세종
장영실
이 땅에서 가장 높은 이다. 또한 가장 낮은 자이기도 하지.
여기서 내려다보는 세상은 여전히 넓구만...
대망의 엔딩
대왕세종
86부작 2008.01.05. ~ 200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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