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일자 기사 : 잠실역 보관함 난리 > 자유게시판

출처 머니투데이  양윤우기자님 기사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외국인들이 보면 기겁할 어제 잠실 상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잠실역 역사 내 물품 보관함을 찍어 공개했다. 보관함 위로는 백팩과 캐리어 등 가방 십여 개가 올려져 있었다. 물품 보관함 옆으로 그냥 바닥에다 내려두고 간 가방들도 몇 개 보인다.

A씨는 "흠뻑쇼＋야구 올스타전으로 물품 보관함이 부족해서 그냥 가방 쌓아놓고 놀러 감. 이래도 별일 없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우리나라여서 가능한 일이다", "며칠 전에 커피숍에서 핸드폰 훔쳐 간 사람 때문에 스크래치 났지만 역시 K-양심이 대단하긴 하네 ", "나름 깔끔하게 놓고 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무 보안장치 없이 가방을 두고 가도 도난 등 우려가 없다는 취지다. 반면 귀중품을 대책 없이 놓고갔을 때 결국 피해는 당사자 몫이란 지적도 있다.

한편 지난 15~17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는 싸이의 흠뻑쇼가, 같은 기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슈퍼주니어의 슈퍼쇼가 열렸다.

또한 15~16일 이틀간 잠실야구장에서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개최돼 잠실역을 비롯한 주변 일대가 음악팬들과 야구팬들로 매우 혼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