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끔찍한 전래동화 이야기 > 자유게시판

유머게시판에

여우누이 이야기가 올라와서

한번 찾아봤네요

서양의 동화도 마찬가지지만

우리가 익히 동화라고 알고 있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든 책으로든 

많이 들려주는 동화이지만

사실 원작을 알고 보면 

꽤나 끔찍한 결말을 가지고 있는 동화들이 대부분 이고

현재 아이들용으로 보여주고 들려주는건

아이들 수준에 맞춰서 많이 각색 된 이야기이죠

그러다 보니 

충 효 의 혹은 도덕성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는 이야기가 많구요

하지만

모든 동화가 다 그렇진 않을것이라고 보이네요

앞서 말한 여우누이 같은 경우에도

이런 교훈을 찾아보기엔 조금 어려운 내용이고

또 이렇게 교훈이 없는 동화가

어떤게 있을까 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여우누이 만큼 교훈이 없는 동화는 별로 없는것 같네요

굳이 꼽아보자면..

해님달님

열심히 살고 있는 편모슬하의 세 모자 가정에

뜬금없는 호환이 닥치죠

호랑이가 나타나 어머니는 잡아먹고 남매까지 잡아먹으려는 찰라에

하늘에서 동아줄이 나타나 해님 달님이 되어서 살았다는 이야기인데

이건 그대로 보자면 딱히 교훈이 없습니다만

당시 하늘, 해, 달 이런건 왕을 의미하는것이기 때문에

왜구나 오랑캐의 습격이 잦은 상황에

오랑캐를 호랑이로 비유하고

하늘을 왕으로 비유하여

왕이 백성을 구해준다

이런 의미로 만들어져 충의 교훈을 담은 설화라 볼수 있겠고

선녀와 나무꾼도 좀 애매하긴 하죠 ㅋ

선녀 옷 훔쳐서 애 셋이나 낳게 만드는 강간범 ㅅㄲ 인데 ㅋㅋㅋㅋㅋ

이것도 굳이 찾자면

동화의 서두에

사냥꾼에게 쫓기는 사슴을 구해주는 장면을 넣어서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 복을 받는다...

라는 교훈이긴 합니다만..

나의 행복이 남의 불행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교훈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죠 ㅋㅋ

이거 말고

혹시 교훈이 없는 전래동화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