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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압구정쫑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07회 작성일 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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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날씨는 

몸으로느끼고 

시원스레 소나기라도퍼부으면

아픈몸이 나아지려나.


찌뿌드한 습한 기온에

흐릿해져가는 시력이

요즈음 멀리바라볼뿐

할수있는일이 자연스럽지못해

새장에 갇힌 새처럼 처량하다.


갑자기 나빠진 시력탓에 

한줄방문도 뜸해진것이 아쉽다

벗님의 따뜻하고 위안되는글들이

그립고 댓글의 인사가 그립다


코로나는 점점확산되고

너무길어지고있는 불편한 생활에

모두지쳐 계곡으로 바닷가로

조심스런 여행을 떠나고

시내는 한적하고 고요하다.


회사방침이 엄격한 지금

할수있는것은 형제들 보는일

자식들 왕래하는일이고작

길거리에서 사람을 만나면

서로 인사하며 지내던 시절이 멀어지고

지금은 살짝 피해가는 어이없는

상황이 길어지지나않을까 심난하다


마주보고 눈맞추고 대화하던

시절이 다시오기나 할까싶다.

미래가 좋아지리라 기대하는만큼 두려움도 함께하는건 지금 생활이

쉽게 끝날것같지 않은 마음때문이리라.


백신의 효과가 우리에게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게

만들어주리라 믿자.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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